4 월 1일부터 4일까지 남도 여행을 다녀왔다. 이렇게 여러 군데를 둘러보기는 처음이었다.
목표-순천-남해-거제도.
마지막 날 묵은 숙소가 거제도 한화리조트. 처음 오픈했을 때 지인이 여기 추천해줬었는데 이제야 가게 되었다.
바로 해변앞에 위치해 있어서 어느 방에 묶든 바다가 내다보인다. 2층~5층에 투숙하면 개인 수영장도 딸렸다.
수영 좋아한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조건이다.

1층으로 나가면 요트 투어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요금은 비싸지 않았지만, 나처럼 배멀미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닥 매력적이지 않을 것 같다. 만약 내가 부산에 일 년 살 기회가 있다면 꼭 요트 동호회에 들어서 취미 생활로 해보고 싶다.


벨베디어는 크게 서쪽동, 동쪽동으로 나뉜다. 동쪽 동에 머물렀는데 바로 아래 수영장이 있다.
서쪽동은 뽀뽀로 테마 가든이 있다.


몽돌해변이라 모래 대신 돌로 가득차있다. 저렇게 푸른 빛이 도는 식물은 해초다.
아침에 산책을 했더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
내 꿈이 아침에 산책을 하는 삶인데....이렇게 매일 바닷가 산책은 나의 로망~




아침 조식 부페도 두 군데서 하는 것 같다.
우리는 2층에 있는 오스테리아 샤르데나에서 식사했다. 3만원인데, 조기 예매하면 할인해서 24000원/1인에 먹을 수 있다. 사실 조식 부페는 거기서 거기라 나는 돈이 조금 아깝지만 어르신들은 진짜 좋아하는 것 같다.
개취니까 맞춰줄 수밖에.



여기는 특이하게 쌀국수가 나왔다.


주로 나는 양식을 아침으로 선호한다.
벨베디어는 영어로 전망대란 뜻이다. 외래어로 건물 이름을 짓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잘 어울린다.




굳이 거제도 한화리조트에 또 가고 싶지는 않지만, 거제도에 갈 일이 생긴다면 한 번쯤은 투숙하길 권한다. 갈 때는 꼭 수영복을 챙기고 가길!
수영장만 있고 사우나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주변에 리조트 외에는 갈 곳이 없는 것도 아쉽다.
요즘 리조트는 다 취사를 못하게 하나? 여기도 마찬가지여서 편의점에서 음식을 사서 올라가는 수밖에 없다.
거제도 다른 곳을 구경하지 못해 조금 아쉬웠다. 다음 여행은 한 장소에 3일 정도 머무를 수 있는 일정으로 짜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