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우당

동네서점 우주소년을 소개합니다

by 질보다 양 2022. 10. 7.

용인시 수지구에 작은 독립서점이 있다. 동네 청년들이 운영하는 공간이다. 청년대표 5명이 운영하고 있다. 2018년에 폐점 위기를 겪었지만 크라우드 펀딩으로 다시 살아났다.
요즘 우주소년에서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한다.

동네 관련 책, 동네 작가 책을 전시해 놓은 코너가 있다. 책에 붙은 메모들이 인상적이다.

핑계 부엌-책방에 냉장고도 있다. 동네에서 만든 과일잼, 과일청, 수제 맥주 등이 보인다. 업사이클링한 핸드메이드 제품도 있다.

<우리 동네 출판사 수작걸다>는 말과 말을 걸다라는 뜻으로, 주로 다양한 음식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소개하는 책들을 냅니다.

희망도서 바로대출제도 시행하고 있어서, 새책을 제일 먼저 빌려볼 수 있다. 3주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에코벽이라고 제로 웨이스트 제품을 판매하는 벽이 있다. 고체 치약, 대나무 칫솔, 소창 행주, 비누 등이 늘 있다.
가루 두유는 처음 들어봤는데 한번 사용해보고 싶다.

밀려오는 파도를 막을 수 없다 vol2 북토크
대안학교 이우학교 학생들이 펴낸 두 번째 문집. 첫 번째 문집은 이우학교 내 성불평등, 성차별, 성폭력 문제를 다뤘었는데 두 번째 책은 마을로 주제를 확대했다. 우주소년과 이우학교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듯이, 밀파막의 북토크를 우수소년에서 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

이우고등학교는 대안형 특성화고등학교, 이우중학교는 특성화중학교로 경기도 교육청이 혁신학교로 지정했다. 2003년 9월 1일에 1기 입학식을 치르며 개교하였다. 개교 초기에는 정부지원을 받지 않는 대안학교로 운영되었지만 2009학년도부터 재정결함 보조금을 지원받아 일반학교와 동일한 수준의 학비로 운영된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장남을 비롯해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두 아들,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아들, 김영란 대법관의 딸 외에도 원희룡 제주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종석 통일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청와대 비서실 최재성 정무수석비서관, 류승완 영화감독, 영화배우 차인표, 영화배우 정진영,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김혜강, 김지우 등 자녀들이 다녔다.
이우학교는 채식급식, 이야기장, 마음나누기가 특징이다.

훔친 돼지만이 살아남았다
10월 7일 DxE (Direct Action Everywhere) 코리아의 은영 활동가와 만나는 시간이 있었다. 10명 정도 옹기종기 모여서 밀도 있게 이야기하는 시간이 작은 서점 모임의 장점 같다. 동물 해방에 대한 이야기, 공개 구조, 2040 로드맵 등 구체적인 활동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DxE가 추구하는 풀뿌리 운동, 직접 행동, 전략적 행동, 거점 공간 등이 기억에 남는다. 공동체가 가장 중요한 동력이라는 말에 공감이 갔다. 동물해방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지인들이 없어 외로웠는데 이 기회에 동네에 동물 해방 관련 모임이 만들어지면 좋겠다.

우주소년의 책꽂이를 둘러보게 되면 페미니즘, 비건, 채식, 인권 등의 주제르 큐레이션 된 게 눈에 띈다.
최근에는 MBTI 블라인드 북이라는 코너도 생겼다.


갈 때마다 새롭고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질 것 같은 우리 동네 사랑방. 많이 애용하고 오래오래 그 자리를 유지하면 좋겠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