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에세이1 [서평] 집을 통해 본 프리랜서 작가의 성장기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라이프앤페이지, 2020)를 쓴 작가 하재영은 대구 중구와 수성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스물한 살에 서울로 상경하면서 관악구와 성동구에 살게 된다. 작가는 스물여덟 살에 등단할 때 동생과 함께 살고 있었다. 삼십 대에는 홀로 독립해 “오로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p.128) 작가는 고양시 덕양구에서 글을 썼다. 2015년 고양시 일산동구에 신혼집을 마련하면서 “원고료가 입금되지 않는 글을 쓰지 않았”(p.128)던 저자가 집 리모델링에 대한 글을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다. 2018년 서울 종로구로 이사하면서 호텔 사업을 했던 아버지가 직접 리모델링을 돕는다. 작가와 아버지가 함께 리모델링을 하면서 서로에 대해 좀 더 알게 된다. 구기동 집에서는 남편은 주방 옆방을 자신의 방으로 사용하고 저자는 거.. 2022. 8.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