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예술가는 어떻게 시간 관리를 할까? 대체 어떻게 해낸 거지?
여성 예술가들의 삶을 다루었다. 여성으로 초점을 돌리자 좌절과 타협이라는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 대부분의 여성은 여성의 창의적 작업을 무시하거나 거부하는 사회에서 성장했다. 창의적 작업을 할 수 이는 여지를 만들려면 끝없는 희생이 필요하지만 예술 작업은 깊이 몰입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며 창작하는 이를 새로운 희열과 환희로 이끌기도 한다.
수전 손택: 하루에 책 한 권 읽기. 일주일에 영화 20편 보기. 열의. 매일 글을 쓰는 일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음에도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대신 매우 오랫동안 집중해서 강박적으로 열여덟시간이나 스무 시간 글을 썼다. 내게 글쓰기는 무척 힘들고 고통스러워요. 초고는 대체로 끔찍하죠. 수정을 스무 번까지. 한 편의 에세이를 완성할 때까지 몇 달이 걸림. 시간이 흐를수록 속도가 점점 느려짐. <사진에 관하여> 완성하는데 5년 걸림. 매우 사교적 사람.
마거릿 미첼: 전 글을 편하게 쓰지 않아요. 제가 쓴 글에 만족한 적도 없어요. 글쓰기는 힘든 작업이에요. 밤마다 글을 쓰고 또 써도 겨우 두 장을 완성해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모든 장을 적어도 20번 고쳐 썼다. 매일 글 쓰지 않았고 엄격한 일정표를 따르지도 않았다. 몇 주, 몇 달씩 책을 멀리하는 경우도 흔했다. 정신적 질병 때문. 사생활 보호에 집착.
도로시 파커 - 글 쓰기 싫어했고 마감에 맞춰 글을 보내지도 못했다.
캐서린 앤 포터: <바보들의 배> 쓰는 데 20년 걸림. 두 번의 결혼 실패. 스페인 독감으로 죽을 뻔. 마흔 살에 첫 소설집. 생계 유지를 위해 임시직. 에너지의 10%만 글쓰기에 쏟아붇기 나머지는 생계 유지. 네 명의 남편과 서른 일곱 명의 연인. 완전히 준비가 되기 전까지 글을 쓰지 않음. 방을 빌려 한 주정도 바짝 집중해 글을 씀. 소설을 쓸 때는 3년 동안 시골집을 빌려 책 완성. 매일 3시에서 5시까지 집필. 은둔자.
엘리자베스 비숍: 며칠 동안은 글만 쓰다가 몇 달 동안은 글을 아예 쓰지 않는다. 시에 관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그 조각들이 완성될 때까지 최대한 오랫동안 품고 다녔다. 만성 천식 악화. 불면증.
조지 엘리엇: 런던 시골 지역으로 이사. 오전에 글쓰기 오후에 산책. 건강 악화. 치통. 우울증.
패니 허스트: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미국 작가. 자서전. 아이디어가 글로 쓰이기까지의 고집스런 간극. 글은 천천히 고통스럽게 조금씩 종이 위로 흘러나오며, 그 부적당한 글을 보면 마음이 괴롭다. 글을 쓰고 싶은 충동과 그 고통스러운 과정이 충돌했다. 매일 몇 시간씩 글 쓰기. 5-7시간.
루이자 메이 올콧: 식사도 건너뛰고, 잠도 거의 자지 않고, 어찌나 맹렬하게 글을 썼는지 결국 오른손에 쥐가 나서 왼손으로 쓰는 법을 익혀야 했음.(폭필, 2주) 기분 베개. <작은 아씨들> 성공으로 올곳은 재정적으로 독립해 전업 작가가 될 수 있었지만 야망은 사그라졌다. "어린 아이들을 위한 도덕적 이야기를 쓰는 게 즐겁지 않았지만 돈이 잘 들어오기 때문에 그 일을 했다." 만성적 건강 문제. 하루에 두 시간밖에 글을 쓸 수 업다.
도리스 레싱: 처음에는 생활비를 벌려고 비서 일을 구했지만 다음 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일을 그만두고 전업 작가로 나설 수 있게 되었음. 하루 동안 일하다 말다를 끊임없이 반복. 마음은 작업 중인 원고에 가 있었음. 하루에 최소 7000 단어를 목표량으로 잡아 놓았음.
유도라 웰티: 아침에 집에서 글 쓰는 걸 좋아함. 앉은 자리에서 초고를 완성하고,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수정을 하고, 최종본을 한번에 완성. 나이트가운을 그대로 입은 채 작업 시작. 초고를 완성하고 나면 문단들을 잘라내서 시침핀으로 침대에 꽂아두고, 그 조각들을 재배열해서 최적의 이야기 구조를 찾아냄. "하나의 작품이 다음 작품을 알려주고, 그 작품이 또 그 다음 작품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식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 이어지는 가닥을 놓치고 싶지 않은 거예요."
옥타비아 버틀로: 대학 졸업 후 지긋지긋한 일을 할 때도 이른 아침에는 꾸준히 글을 ㄹ썼다. "글을 쓸 때는 진실로 제가 소중히 여기는 뭔가를 하기 위해 살아가는 것 같았죠." 매년 한 권씩 소설을 펴냄. 쓰고 싶은 긱분이 나든 안 나든 매일 글을 쓰는 게 가장 중요하다. 새벽 5시반에서 6시 30분 사이에 기상해서 집안일을 하고 9시에 글을 쓴다. 글을 천천히 쓰는 작가. 갑자기 맹렬하게 전투적으로 글을 쓴다.
미란다 줄라이: 영화 제작자, 공연예술가, 각본, 단편소설, 소설. 우선순위 프로젝트를 회피. 동시에 작업해야 최고으 ㅣ작품이 나온다. 하루에 45분씩 매일 쓰기. 9시에 작업실에 들어감. 3~6시간 동안 글 쓰기 (인터넷 차단) 이후 걷기.
패터 스미스: 아친에 2시간 글 쓰기. 침대에 앉아 글 쓰기. 카페에서 글쓰기.
릴리언 헬먼: 글 쓰기 전 광범위한 조사. 25권의 책 읽기. 공책 십만 개 단어. 초고를 수차례 수정. 원고 11편과 완성된 초고 4편. 대사에 신경. <라인강의 파수꾼>아침 3시간, 오후 2시간 글쓰기. 저녁 10시~새벽 2시까지 글쓰기. 작업실 앞에 경고문 붙여두기.
존 디디온: 저녁 먹기 전 한 시간 동안 혼자 술 한잔을 하며 그날 하루 동안 쓴 글 되새겨보기. 본격적으로 작업에 몰두할 때는 시간이 아까워서 외출을 한다거나 누군가와 저녁을 함께 먹지 않음. 두 시간 동안 글을 쓰면 서너 문장이나 어쩌면 한 단락을 얻는다.
글쓰기는 생각하라고 강요하는 것이다. 글쓰기는 뭐든지 끝까지 파헤치라고 강요한다.
엘리자베스 보엔: 오전에 4시간 글쓰기. 오후에는 산책. 이후 두 시간 글쓰기. 4시 이후 친구와 차.
소설 집필이 불안정하지만 굉장히 깊이 몰입할 수 있고, 어떤 면에서는 행복해지는 작업
재닛 프레임: 자살 시도. 조현병 환자. 문학상 수상이후 프랭크 사지슨 오두막에서 생활. 매일 공책에 집필 과정 기록. 하루치 목표 분량과 실제 분량 기록. 이유 대신 시간낭비한 날 기록. <내 책상 위의 천사> 귀마개 착용.
토니 케이드 밤바라: 대학교 강의 시민권 운동가로 활동. 하번에 대여섯 작품 쓰기. 단편 소설로 경력 시작. 손으로 글을 쓴다. 단편 소설을 이동하면서도 쓸 수 있음. 장편소설은 쓸 때는 다른 활동 중간. 독서와 간간이 강의만 허용. 이간관게에 소홀.
단편 소설이 하나의 작품이라면 장편소설은 삶의 방식이다.
이사벨 아옌데 : 아침 6시 기상. 오전에 글쓰기. 오후에는 이메일 등 일 처리. 할일 없으면 글쓰기. 자료 조사. 하루 두 번 개 산책. 11시 취침. (월~토) / 교직원으로 일하고 아이를 키울 때는 퇴근 후 저녁에 집필. 주말 포함.
엘리자베스 배릿 브라우닝: 남편이 시에 반해 (로버트 브라우닝) 편지로 구애. 아침 7시 기상 9시 식사. 3시 점심. 그 사이 글쓰기.
예술가가 좋은 작품을 창작하려면 고독을 찾아내거나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줄리아 울프: 아침 개 산책. 식사. 9시부터 작곡. 오후 산책.
루스 아사와: 예술이란 일상 생활의 일부여야 한다. 다른 일을 하다가 틈이 날 때마다 아이들을 곁에 둔 채 조작을 함. 조각은 농사와 같아요. 계속 꾸준히 하면 상당히 많이 할 수 있죠.
클라라 슈만: 독일인 피아노 신동. 로베르트 슈만과 결혼하면서 경력에 차질. 남편이 술집에 간 사이에 연주(저녁 6-8시). (관련 영화 Beloved Clara: https://youtu.be/TLoAcODiGqY?si=3LuJLBzfMhZYMqvd)
메리 셸리 : 프랑켄슈타인을 1816년 6월에서 3월까지 9개월만에 완성. 1816년 12월 출산. 아침에 글을 쓰고 오후에 산책하고 저녁에 책을 읽음. 남편은 자기중심적 무관심.
패니 트롤럽: 새벽 4시에 일어나 글쓰기를 끝냄.
페넬로페 피츠제럴드: 1930년대 옥스퍼드 대학교 최우수 학생. 쉰여덟 살에 전기를 출판할 때까지 단 한 권의 책도 출판하지 못함. 그 이후 20년에 걸쳐 11권 집필. "예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예술에 평생을 바치지 않은 것을 후회하지는 않았다." 졸업 후 영화 및 도서 비평가, BBC 각본가로 일함. 잡지가 페간. 가난. 주거용 보트로 이사. 70세까지 아이들 가르침. 학생들 보고서 뒷면이나 시험지 여백에 글을 끄적였다. 마흔네 살 때 문학적 경력 쌓기. '저녁에 일을 더 많이 할 수 없어서 짜증이 나는구나. 깜빡깜빡 조는 것도 그만해야 되는데. 바깥 외출도 거의 하지 않으니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사람은 자신의 존재 이유를 증명해야 한단다. (1973)
마거릿 워커: "흑인 여성 작가에게는 모든 것이 불리하다. 하지만 주사위가 던져진 이상 돌아갈 길은 없다." 열아홉에 첫 소설 주빌리를 쓰기 시작했고 30년 뒤 1965년에 소설 완성. 석사. 시집 출판. 대학교 강의. 7년 동안 한 단어도 쓰지 못했다. 아침 7시부터 11시까지 집필. 오후에 글쓰기. 4시 차 마시기. 밤 11시까지 집필. 오랜 구상 시간이 여러모로 보아 책의 성공에 필수적인 요건이었다고 인정.
작가는 매일 일정 시간 동안 글을 쓸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소설가에게는 글을 쓸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시를 쓰는 것은 다를 수 있따. 하지만 소설은 매일 일정하게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완성할 수 있다.
버지니아 울프: "좋은 날도, 나쁜 날도 있지만 계속 글을 쓴다." (1936) 아침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일 글을 씀. 점심식사 짓전이나 직후에 원고 수정. 저녁에 독서. 밤에는 글을 쓰지 않음. 정신 쇠약.
해리엇 마티노: 자리에 앉은 첫 25분 동안 무조건 쓰라. 억지로라도 글 쓰기. "글 쓸 기분을 끌어내기보다 그런 기분이 들 때까지 기다리는 많은 작가들을 괴롭히는 당혹감과 우울"을 피할 수 있다. "즐거움이나 돈, 명예를 바라거나 다른 어떤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글을 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글을 쓴다. 모든 것들이 나에게 말을 하라고 압박했다." 아침형 인간. 7시 30분에 기상. 커피 마시고 즉시 글 쓰기 시작해 오후 2시까지 계속. 한 시간 산책. 저녁에 신문 읽기. 저녁 모임. 새벽 1시 취침. '
니키 조반니: 기분 내킬 때 글 쓰기. 아침 6시나 7시 기상. 매일 독서. 만화책이라도. 뭔가를 읽는 게더 중요. 메모 자주 하고 종종 메모에서 글이 나온다. "글을 써야 한다는 압박감을 전혀 느끼지 않아요. 그냥 흥미가 생기죠." 파고들 가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별. 밤에 글이 가장 잘 나온다. 새벽 2시까지 글 쓰기. 할 이야기가 없는 걸 그대로 받아들이기.
그레이스 페일리: 정치운동가이자 교사, 작가. 내 이야기는 주로 등장인물과 배경을 암시해주는 깊이 공감 가는 단 한 문장으로 시작한다. 언제나 한 쪾이나 한 단락을 끝내고 나서 막혀버려요. 그때는 그 이야기가 무엇에 관한 것인지 생각해보기 싲가. 줄거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단락부터 쓰기 시작. 압박감 . 이야기하고 싶은 처음의 충동을 풀어내야 한다는 내적 압박감이 중요.
예술은 끝없는 정신적 고통에서 나오죠. 그건 정말로 고통스러워요.
나탈리아 긴츠부르그 : 행복한 상태와 비참한 상태 모두 문학 창작을 곤경에 빠뜨리는 덫이 된다. 행복한 상태에서는 상상력을 발휘해서 자신의 경험을 넘어서는 등장인물과 상황을 창조하기 쉽지만 위대한 문학 작품에 필수적인 연민을 등장인물에게 베풀지 못할 수 있고, 그렇게 창조된 허구 세계에 '비밀과 그림자'가 부족할 수 있다. 대조적으로 불행한 상태에서 쓴 작품은 작가가 자신과너무나 비슷한 상황에 처한 등장인물을 깊이 동정하는 마음에 짓눌릴 수 있고, 작가 개인의 슬픔을 처리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글쓰기로 자신을 위로할 수는 없다. 자신의 천직에서 다정한 애무와 자장가를 기대하며 자기 자신을 속일 수는 없는 법이다. 좀 더 성숙한 어른이 되자 마음 상태가 글쓰기에 그렇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죠. 삶을 살다가 어느 단계에 이르면 너무나 많은 것을 잃어서 마음 깊숙한 곳에는 언제나 불행이 깔려 있어요. 그러다보니 그 영향력도 줄어들죠. 마음 상태가 어떻든 상관하지 않고 글을 쓰는 법을 배우고 더욱 많이 느껴야 해요. 자신의 생에 초연해진다는 게 아니라 자신의 생을 지배할 준비 태세가 좀 더 잘 갖춰진다고 할 수 있죠.
힐러리 맨틀: 소설을 쓰는 것이 진이 쏙 빠지도록 철저하게 예측 불가능한 일. 소설을 쓸 때는 명확한 시작도 끝도 없고 성취 정도를 평가할 방법도 없는 그 과정의 하인이 되어버린다. 나는 연속적으로 글을 쓰지 않는다. 한 장면을 십여 가지로 다르게 써놓기도 한다. 일주일 내내 이야기를 조금도 진척시키지 않은 채 하나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의 이미지를 형성할 수도 있다. 한 권의 책은 미묘하고 깊이 있는 계획에 따라 성장한다. 마지막에야 그 계획을 알 수 있다. 오래 생각하고 빨리 쓰는 사람. 책상에서 떨어져 생각하며 보내는 시간이 많다.
게오르게 반란친: 다리미질을 하면서 최고의 작품 완성
마야 안젤루: 호텔 방에서 사전 하나와 성경, 카드 한 벌, 셰리주 한 병으로 글을 씀
베토벤: 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잔에 커피콩 60개를 정확하게 헤아려 넣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