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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공부

상처받는 말과 비난 대처법

by 나답게글쓰기 2022. 12. 19.

말그릇 키우기

말은 내가 타인과 세상과 어떤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도구다. 지혜로운 사람일수록 고정된 관점을 고집하는 대신 상황의 맥락을 이해하고 유연한 태도를 보일 줄 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듣고 받아들이는 것이 말그릇이 큰 사람이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다름과 특별함을 이해하고 말 자체를 평가하거나 상대방의 말하기 실력을 비난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편안함을 느낀다. 궁극적으로 말은 수단이지 본질은 아니다. 상대방에게 쉽게 충고하지 않고 말 속에 숨어 있는 상대방의 감정과 배경과 메시지를 찾아낸다.

감정 찾기

결국 대화의 핵심은 감정이다. 내 감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화로만 표출하면 대화가 차단된다. 화는 상대방을 물러서게 하고 웅크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각자의 생각과 가치관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동의할 수 없더라도 인정은 할 수 있다.

  •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뭐야?
  • 구체적인 계기가 있었어?
  • 네 결정에 영향을 준 기준은 뭐야?

실전 예시

살다 보면 숨을 턱 막히게 하는 질문, 무례한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이럴 때 어떻게 대쳐해야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은지 소개하고자 한다.

1. 순수한 질문- 답변을 처리하기

  • 예: 넌 왜 취직을 안 하니?
  • 답: 토익 성적이 낮아서요. 대학 때문에 차별을 당하는 것 같아서요. 오랫동안 생각을 해봤는데 잘 모르겠어요. 좀 더 생각해보고 답이 떠오르면 말씀드릴게요.

질문에 대한 진지한 답변을 내 놓아봐라. 비난을 '상의'로 돌려버리는 방법이다.

2. 그 사람 생각으로 놔두기

  • 예: 넌 왜 네 언니처럼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하지 않니?
  • 답: 어머니 생각은 그러시군요.

그냥 상대방의 생각을 인정하는 답을 하면 된다.

3. 가장 고차원적인 대답 - 공감

  • 예: 왜 그정도 밖에 못하니?
  • 답: 죄송합니다. 정해진 시간 안에 마무리했어야 했는데 제가 너무 시간을 지체해서 곤란해지셨지요. 많이 답답하셨을 것 같아요.

공감을 건네면 상대는 공격성을 잃는다. 비난을 최소화할 수 있다.

4. 무례하게 구는 사람에게 바로 자리에서 " 불편하다. 그건 부적절한 발언이다"라도 알려주는 필요하기도 하다. 


참고:

윤홍균, '자존감 수업', 심플라이프, 2016

김유나, '말그릇', 카시오페아, 2017

정문정,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 가나출판사,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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