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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daily

허브 농장에 가다

by 질보다 양 2022. 10. 6.

지인이 운영하는 허브 농장에 갔다. 용인이라고 해서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멀고 차도 밀렸다. 
농장에 가까워질수록 넓은 들판과 산새의 어우러짐이 용인의 다른 곳과 느낌이 확연히 달랐다.
허브를 판매 목적보다는 체험 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지인. 참 멋있어 보였다. 
실험 정신으로 다양한 허브를 기르고 가꾸고 있었다.

잉글리시 라벤더
라벤더는 발아율이 높지 않고 발아하는데도 오래 걸린다. 장마철 습기에 주의하여 통풍에 신경써야 한다. 추위에 강한 편이다. 노지 월동도 가능하다. 

 

스테비아
스테비아의 잎을 뜯어 맛을 보면 설탕처럼 매우 단 맛을 느낄 수 있다. 보통 설탕의 200~300배의 단맛이라고 알려져 있다. 스테비아 꽃대가 올라와 있어서 못 알아봤다. 햇빛이 풍부하고 배수가 잘되는 환경에서 잘 자란다. 내한성이 거의 없는 편으로서 한국에서 재배하는 경우 추위에 대한 대비를 잘 해주어야 한다. 건조에 매우 약하고 양분이 많은 흙을 선호한다.

구근식물도 있었는데 주변 농가에서 선물을 받았다고 한다. 

알로에 베라
북아프리카와 남부 유럽이 원산지다. 상처 치료와 피부 재생, 통증 완화 등의 기능이 있고 식용이 가능하다. 강한 햇볕에 지친 피부를 회복시키고 수분을 공급해주어 화장품을 만드는 재료로도 인기다. 알로에 베라는 하루에 8시간에서 10시간 정도 밝은 빛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좋아한다. 빛이 밝은 반광 위치에서 키우는 게 좋다. 건조한 환경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흙이 과습된 상태에 매우 약하다. 잎이 나이가 들면 노란색으로 변한다. 

나스터튬(한련화)
한련화의 잎과 꽃, 씨앗에는 톡 쏘는 매운듯한 맛을 가지고 있어 허브 비빔밥이나 샐러드 등 각종 요리에 많이 사용된다. 특히 비타민 C와 철분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으며 소화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다른 식물과 함께 심으면 병충해를 예방한다 하여 감자 등과 함께 심는 경우도 있다. 해가 잘들고 다소 건조한듯 배수가 잘 되는 환경에서 잘자란다. 비료 성분이 너무 많은 흙에서는 꽃이 피지 않고 잎만 무성하게 자라는 경우도 있다. 씨앗이 비교적 큰 편으로 파종하여 번식한다. 무더위에 다소 약하기 때문에 한여름철 관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오레가노
그리스 시대부터 약초, 향신채소로 이용되어 왔으며, 주로 토마토소스, 육류, 치즈, 생선요리 등에 널리 사용되고, 차로 이용하는 경우 멀미를 예방하거나, 두통을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마조람과 동류이지만 오레가노 쪽이 향기가 강하고 스파이시한 허브이다. 요리에 사용할 때는 단단한 줄기로부터 떼어낸 부드러운 잎을. 치즈랑 토마토와 맞고, 피자랑 파스타, 소스의 향을 내는데 대활약. 긴 시간 가열해도 향기가 없어지지 않으므로 삶는 요리나 수프에도 어울린다. 손에 넣기 쉬운 것은 드라이 오레가노. 건조하면 향이 강해지기 때문에 덜 사용하도록 한다. 해가 잘 들고 배수가 잘되는 곳에서 매우 잘자란다. 척박하고, 건조한 공기를 선호하는 편이다. 더위에도 강하고 추위에도 강한 편으로 비교적 기르기 쉬운 허브중 하나이다.

개구리도 볼 수 있는 친환경 농장.

스피아 민트
스피어 민트는 페퍼 민트와는 조금 다른 달콤하면서도 톡 쏘는 향미를 가지고 있고, 목욕제로 사용하면 근육의 통증을 풀어주는 효과가 뛰어나 목욕제로서 인기도 높은 편이다. 또한 옷장이나 서랍장에 넣어두면 해충의 침입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민트는 한국인에게 박하로 익숙한 허브이며, 인류의 역사에 가장 오래전 부터 기록된 허브중의 하나다. 민트의 주성분은 멘솔인데 상쾌한 향기와 청량감이 있고, 살균,방부 작용이 뛰어나고 구취를 예방하는 효과가 커서 오래전 부터 치약의 재료로 사랑 받아 왔다.
들이나 습지에서 널리 자생하고, 교잡이 쉽게 되어 변종이 많은 편이다. 비교적 일조량이 짧아도 잘 자라는 편이고, 저온과 다습에 강하지만 고온과 건조에 약한 편이다. 비옥하고 보수력이 있는 흙에서 잘 자란다.

캐모마일 
캐모마일은 달콤한 사과향이 특징인 허브이다. 특히 유럽에서는 역사가 오래된 가정 상비약으로 감기 기운이 있거나, 두통, 피로를 느낄 때 캐모마일 차를 애용되었다. 캐모마일은 강한 진정작용이 있어 불면증이나 두통을 완화 시키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소화기 계, 염증감소에도 효과가 있으며, 초기감기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미용효과가 뛰어나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어 고급 비누의 원료성분이나 바디/바쓰 용품의 원료로도 이용된다. 해가 잘들고 배수가 잘되는 곳에서 매우 잘 자란다. 토질을 별로 가리지 않는다. 비교적 내한성이 강한편 이지만 여름철 지나친 고온에 약한 경향이 있다.

차이브
차이브는 파를 많이 닮은 허브이다. 철분,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빈혈 예방, 정혈작용(피를 맑게) 및 치아의 성장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파의 꽃과 닮은 차이브의 꽃에는 잎과 같은 향과 맛이 있고 꽃이 아름다워 요리를 장식하는 꽃으로도 사용된다. 톡 쏘는 향기는 식욕을 돋구고, 버터에 넣어 먹기도 한다. 또한 잎을 식초나 오일에 저려 각종요리에 사용할 수도 있다. 마늘이나 민트와 같이 절여도 좋다. 이 밖에도 드라이플라워로 사용하기도 한다. 해가 잘들고 배수가 좋으면서 보수력이 있는 비옥한 환경에서 잘 자란다. 한여름의 지나치게 강한 빛에는 해가림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댑싸리
마당비를 만들기 위해 뜰이나 집 둘레에 심던 한해살이풀이다. 아시아와 유럽에 주로 분포하며 키가 1m에 이르며, 곧추 자라고 가지가 많다. 옅은 녹색을 띠는 작은 꽃은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여러 송이씩 모여 핀다. 씨는 약용으로, 어린잎은 식용한다. 한방과 민간에서 여름에 풀 전체를 말려 이뇨, 명목, 강장, 동통, 적리, 목통, 과실중독, 변비 등에 약재로 사용한다.
레몬그라스
레몬그라스는 억새를 닮은 허브이다. 봤을 때는 잡초 같았다. 잎에서는 상큼한 레몬향을 가지고 있고, 레몬그라스의 레몬향은 레몬의 향기 성분과 동일한 성분이 매우 많이 함유되어 있어 레몬향이 쓰이는 많은 곳에서 사용되는 허브이다. 주로 요리와 허브티로 이용되는 편이고, 향료로서 많은 제품(바디, 바쓰용품)에 이용이 된다. 복통과 설사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추위에 매우 약한 편이어서 한국에서는 꼭 서리 이전에 난방이 되는 조건에서 길러야 하는 단점이 있다. 해가 잘들고 따뜻한 환경에서 매우 잘 자란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매우 왕성한 생육을 보여주기 때문에 여름철 무성하게 자랄 때 물관리를 잘해 주는 편이 좋다.
야로우(톱풀)
서양톱풀인 야로우는 상처치료에 뛰어난 효과로 인정받은 허브 중에 하나이다. 그리스 신화의 아킬레스는 반인반수의 신인 키론에게 야로우의 사용법을 전수받아 상처받은 병사를 야로우로 치료하여 승리하였다고 전해진다. 특히 톱, 칼, 낫 등의 도구에 다친 상처에 잘 듣는다고 하여 [목수의 허브]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또한 살균, 지혈, 수렴작용이 있어 1차 세계대전 때는 병사들이 들에 있던 야로우를 이용하여 상처치료를 했다고 전해진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허브티 및 셀러드로도 이용되기도 한다. 재배가 매우 쉬운 허브중에 하나이다. 더위나 추위에도 강하여 조경용 및 화단용으로 매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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