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적소설1 [서평]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 (사계절, 2017)은 자전적 소설이다. 12살 로버트(바비) 펙은 가난한 셰이커교 농부의 아들이다. 위로 형 두 명은 어렸을 때 죽고 누나 네 명은 모두 결혼했다. 막내아들인 로버트는 이웃 소의 출산을 돕자 아기 돼지를 선물로 받는다. 핑키라는 이름을 지어준 암퇘지를 로버트는 애지중지 키우며 지역 축제에도 참여했다가 '버몬트 전체에서 가장 예의 바른 돼지'로 상을 받게 된다. 하지만 핑키가 새끼 돼지를 낳을 수 없게 되자 로버트 식구는 어쩔 수 없어 핑키를 죽일 수밖에 없게 된다. 아버지의 직업은 도살업이다. 아버지의 일을 도우며 로버트는 아버지를 더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다. 우리에게 낯선 셰이커교(Shaker)는 그리스도 재림신자연합회로 천년왕국설을 믿는 독신주의자들 단체다. 셰이커교는 처음에 과격한.. 2022. 9.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