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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daily/문화 컨텐츠

대학로 가족 뮤지컬 <오즈의 의류수거함 >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다

by 나답게글쓰기 2022. 10. 9.

오랜만에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을 보러 갔다.
소설 원작
<오즈의 의류 수거함>은 유영민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2014년에 제3회 자음과 모음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다.
유영민 작가는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헬로 바바리맨>, <십대의 온도>, <마구 눌러 새로고침>, <화성의 시간> 등의 작품을 썼다.

뮤지컬 정보
뮤지컬은 10월 1일부터 23일까지 공연한다. 총 90분으로 쉬는 시간은 없다.
수~금 19:30
토 17:00
일 15:00

가족 뮤지컬이라 그런지 초등학생들이 많이 관람하러 왔다. 일찍 도착했더니 공연 맨 앞 줄에 자리를 받았다.

오즈의 의류수거함 뮤지컬
오즈의 의류 수거함 포스터

시온아트홀(아트컴퍼니 행복자)은 처음 가 보는데, 3층에 극장이 위치한다. 행복자는 예술가들이 만든 공동체다. 가족극 시리즈와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힐링극 뮤지컬을 주로 올린다.
행복자에서는 <넌특별하단다><종이아빠><엄마는안가르쳐줘>를 공연했다.

오즈의 의류수거함 창작 뮤지컬

2021년 쇼케이스를 통해 경기문화재단 경기예술지원 기초예술창작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

오즈의 의류 수거함 티켓 및 포스터
오즈의 의류 수거함 뮤지컬 이다솜 배우

배우
도로시 이다솜 / 195 신대철 / 마마 신영주 / 숙자 정지호 / 마녀 현지수 / 멀티 박성현

이다소 배우는 1994년 생으로 2011년 518 전국청소년연극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신대철 배우는 <서교동에서 죽다><이즈 갓 이즈> <화로>등에 참여했다.

정지호 배우는 1980년 생으로 <무지개의 끝><빨래><당신만이> 등에 나왔다.

박성현 배우는 김광석 노래부르기 대회 2위, 언택트 뮤지컬 배틀 우승, 목원대학교 음악콩쿨 수석, 대전 청소년 뮤직페스티벌 1위 등을 수상했다.

오즈의 의류 수거함 원작

줄거리
외고 시험에 불합격한 도로시는 밤에 의류 수거함을 턴다. 훔친 옷을 마녀에게 전달하면 마녀는 옷을 수선해서 판다. 밤에 돌아다니다 보니 노숙자, 폐지 줍는 할머니, 자살 시도를 한 195까지 만나게 된다. 이들은 옥상에서 식당 '숲'을 운영하는 마마네 자주 모인다. 그러면서 서로에게 온기와 용기를 준다. 자살, 마약, 노숙 등 쉽지 않은 문제를 극 중에 잘 녹여낸다.

우리나라 청소년(9세~24살) 자살률은 상대적으로 매우 높다. 2020년 청소년 자살 수는 957명이었다. 10대 사망 원인 중 41%가 자살을 차지한다. 사회적 지지나 연대가 약한 청소년들이 자살에 더 취약한 것 같다. 한국은 노인 자살률도 높고 청소년 자살률도 높다는 게 마음 아프다.

뮤지컬 오즈의 의류수거함 무대 시온 아트홀

바로 앞자리에서 공연을 보니 눈을 어디에 둘지 모르겠더라. 두 번째 줄에 앉는 게 좋을 것 같다.

오즈의 의류수거함 뮤지컬 시온아트홀
오즈의 의류수거함 무대
오즈의 의류 수거함 시온아트홀
오즈의 의류수거함 뮤지컬

대학로는 약 135개 공연장이 모여있는 세계 최대 소극장 밀집 지역이다. 코로나19 이후 다시 서울미래연극제가 10월 20일부터 11월 13일까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과 씨어터 쿰에서 열린다. 2017년부터 서울미래연극제가 열렸다. <차마 차가워질 수 없는 온도><쿼스 아이><시추><일단 SF><문병재 유머코드에 관한 사적인 보고서>가 공연된다.

기회되면 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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