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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프로젝트/동물권 톺아보기

서울대공원 침팬지 관순이와 광복이 반출 계획 철회

by 질보다 양 2022. 12. 27.

개요
2022년 3월 서울대공원은 사육공간 부족과 같은 혈통의 근친 및 동물복지, 종보전이라는 이유로 관순이와 광복이를 인도네시아 체험 동물원인 따만 사파리로 반출을 시도했다. 하지만 따만 사파리는 사자, 호랑이, 코끼리를 약물로 취하게 하는 등 세계적으로 동물 학대 이슈가 있었던 곳이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침팬지를 AZA 인증을 받지 않은  따만 사파리로 보내는 것은 명백한 AZA 규정 위반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AZA Association of Zoo & Aquarium) 
서울대공원은 2019년 엄격한 멸종위기종 보전 및 동물복지에 대한 심사로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AZA) 인증을 받았다. 서울대공원은 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알락꼬리여우원숭이 우리는 동물복지를 훼손하는 시설이라며 개선을 지적받자 시설을 개량하는 대신 알락꼬리여우원숭이를 체험동물원에 양도하면서 AZA 인증을 따냈다.

그해 9월에는 AZA 일증을 받자마자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그물무늬왕뱀이 낳은 알 20개 중 19개를 냉동 폐사시켰다. 이로 인해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고발당하기도 했다.
AZA 인증 유효기간은 5년이다. 국내에서 AZA 인증을 받은 곳을 에버랜드와 서울대공원 두 곳 뿐이다.

AZA 규정에 따르면 AZA 인증 기관은 동물 반출시 AZA 인증 기관으로 양도를 우선으로 하고 AZA 인증을 받지 않은 기관으로 양도할 때는 동물을 적절히 보호할 자격이 없는 곳으로 양도해서는 안 된다. 

침팬지는 1973년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 교육에 관한 국제협약(사이테스 CITES
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lora and Fauna)
 부속서에 등재된 멸종위기종이다.

시민들이 5월부터 반출반대 릴레이 시위,  국민 청원 등의 활동을 펼쳤다.
시민들과 동물단체들의 반대가 심해지자 서울대공원은 동물 반입과 반출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서울대공원의 종 관리계획, 시민사회 단체와 논의기구 마련등을 합의했다. 지금까지 서울대공원은 동물매매 중개업체를 통해 동물 반입과 반출을 진행했다. 

2022년 8월 서울대공원은  관순이(10)와 광복(13)이 인도네시아 반출 계획을 철회했다. 미국 AZA의 종 보전프로그램(SSP Species Survival Plan)에 따라 반출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반출지가 결정되기 전까지 관순이와 광복이의 사육 환경도 개선할 예정이다.

 


참고 사이트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31323220002389?did=NA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2081019590002206
https://www.bornfree.org.uk/news/taman-safari
https://www.jakartaanimalaid.com/responsible-tour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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