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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daily/문화 컨텐츠

영화 <오직 하나뿐인 아이반> 실화는 참담하다

by 나답게글쓰기 2022. 11. 20.

얼마 전에 원작 소설을 읽었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시청했다.
역시 디즈니 영화라 그런지 원작보다 훨씬 말랑말랑하고 압축적이다.

줄거리

테아 샤록 감독 (1976~)
작품: <미 비포 유><The Hollow Crown><Wicked Little Letters>

맥이 운영하는 작은 서커스에 고릴라 아이반, 코끼리 스텔라, 푸들, 물개, 앵무새 등이 산다. 아이반의 친구 떠돌이 개 밥도 있다. 서커스가 망하기 직전이라 맥이 아기 코끼리 루비를 데려온다. 스텔라는 병에 걸려 죽게 되고, 죽으면서 아이반에게 루비를 부탁한다.

아이반은 어떻게 루비를 구할 수 있을지 궁리하고 자신이 제일 잘하는 그림을 통해 꿈을 그린다. 바로 자연. 사람들이 그 그림을 보고 동물들에게 자유를 요구한다. 드디어 모든 동물들은 동물원으로 이송된다.

원작 소설과 다른 점
원작과 아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극적인 효과를 위해 부분부분 각색을 많이 했다.
원작에서 맥은 조금 잔인하고 무능한 남자로 나오지만, 영화에서 맥은 더 가정적이고 따뜻하다. 맥이 채찍을 들어 루비를 길들이려 한다.
그리고 루비가 들려준 구멍에서 구출된 이야기도 영화에서는 스텔라가 들려준다.
책에는 없지만 영화에서는 동물들이 서커스를 탈출하는 장면이 나온다. 기껏 해서 탈출했지만 길을 건너고 숲으로 들어가지만 눈앞에 펼쳐진 장면은 도시뿐이다. 초원은 눈 뜨고도 찾을 수 없다.
마지막에 아이반과 맥이 인사하는 장면도 책에서는 없다.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아이반이 화를 내는 장면을 영화에서는 크게 다루진 않았다.

전반적으로 원작의 내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감동도 전하고 있다. 영화 엔딩에서 실제 영화의 주인공 아이반의 모습이 나온다.
아틀란타 동물원에서 행복하게 지내는 그의 모습을 보여주니 안심이 된다. 2012년에 아이반이 세상을 떠났다. 1962년에 태어났으니 50살까지 살았다. 27년을 갇혀 살았고 22년을 바깥에서 살았다.
https://zooatlanta.org/animal-legend/iv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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