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프로젝트37 한국의 반달곰 문제_누구의 책임인가? 작년 4월 용인 사육장(처인구 호동 예직마을)에서 탈출한 반달곰 이야기를 들었다. 원래는 2021년 11월에 새끼 곰 5마리(80킬로)가 탈출했다. 두 마리는 생포되었고 두 마리는 사살됐다. 그 중 한 마리를 작년 3월에 양지면 평창리 기아연수원 인근 야산에서 포획한 것이다. 이 사육농장은 6차례에 걸쳐 12마리 곰이 탈출했다. 농장주는 불법 도축 사실을 숨기려고 한 마리가 탈출했는데도 2 마리가 탈출했다고 거짓 신고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돼 징역 6개월 선고 받았다. 이 사육장은 불법으로 운영하고 있었고 곰의 웅담을 체취하는 것이 목적이다. 곰이 10살 이상이면 합법으로 운영할 수 있다. 철장 가로 세로 2M 크기다. 복부에 구멍을 뚫어놓고 호스를 꽂아 뽑아낸다. 2009년 대한본초학회의 '웅담.. 2023. 3. 7. 1991~2020 동물복지 및 동물보호법 변천사 1991년 동물보호법 제정 (1998년 서울 올림픽 게기) 2007년 개정. 투견과 투계 등 금지. 제주도 말싸움 놀이 중지. 동물학대 처벌 강화. 2010.11 : 348만 마리 돼지 살처분 2011년 동물 학대 처벌 강화 (벌금+징역), 반려동물등록제. 동물복지위원회 설립 2011년 서울시 '동물보호조례' 제정 야생동물, 동물원 동물의 보호 - 환경부의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2015년 반려동물을 경품으로 주거나 대여한느 행위 금지 2016년 반려동물 택배 배송 근절. 비학대동물의 긴급격리조치를 위해 개정안 발의 2017년 동물실험을 거쳐 만든 화장품을 유통하거나 판매하면 100만원의 과태로 물게 하는 화장품법 개정안 시행, 달걀 껍데기 산란일자 표시제 시행, 최초의 민관협력 이주 프로젝.. 2023. 2. 18. 동물도 인간처럼 의식이 있다 2012년 7월 신경생물학과 인지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가들이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모여 의식에 관한 케임브리지 선언 Cambridge Declaration on Consciousness을 서명했다. 선언 내용: 인간만이 의식을 생성하는 신경기질을 지닌 유일한 생물이 아니라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고 있다. 모든 포유류와 조류, 문어를 포함한 그빡에 많은 생물들을 포함하는 동물들 역시 그러한 신경기질을 지니고 있다. 출처: https://fcmconference.org/img/CambridgeDeclarationOnConsciousness.pdf 이 선언은 동물에게 의식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입증 책임을 넘긴다. 2015년 5월 뉴질랜드는 세계 최초로 동물의 감응적 존재임을 법적으로 인정한 국가가 되.. 2023. 1. 1. 서울대공원 침팬지 관순이와 광복이 반출 계획 철회 개요 2022년 3월 서울대공원은 사육공간 부족과 같은 혈통의 근친 및 동물복지, 종보전이라는 이유로 관순이와 광복이를 인도네시아 체험 동물원인 따만 사파리로 반출을 시도했다. 하지만 따만 사파리는 사자, 호랑이, 코끼리를 약물로 취하게 하는 등 세계적으로 동물 학대 이슈가 있었던 곳이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침팬지를 AZA 인증을 받지 않은 따만 사파리로 보내는 것은 명백한 AZA 규정 위반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AZA Association of Zoo & Aquarium) 서울대공원은 2019년 엄격한 멸종위기종 보전 및 동물복지에 대한 심사로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AZA) 인증을 받았다. 서울대공원은 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알락꼬리여우원숭이 우리는 동물복지를 훼손하는 시설이라며 개선.. 2022. 12. 27. 동물원이 필요할까? 호랑이 크레인 이야기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호랑이 크레인이 있었다. 하재영의 에서 처음 크레인 이야기를 접했다. 2000년 가을, 시베리아 호랑이 태백이와 선아 사이에서 크레인이 태어났다. 태백이와 선아는 남매였다. 근친교배로 태어났기 때문에 크레인은 유전 결함이 있었다. 크레인은 백내장으로 고생했고 부정교합과 뻐드렁니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아 안면 기행으로 죽을 때까지 침을 흘리며 살았다. 크레인은 사육사 손에 자랐고 어린 시절은 서울대공원의 스타였다. 하지만 몸집이 커지자 크레인은 외면을 받았고 강원도 원주에 있는 '치악산 드림랜드'에 보내졌다. 드림랜드는 망하기 직전이었고 30여 종의 200여 마리 동물들은 우울증에 걸려 이상행동이 보였다. 이를 정형 행동이라고 한다. 오직 한 명의 사육사만 남아 이.. 2022. 12. 13. 동물장묘법, 동물화장법이란? 동물 사체를 묻는 것이 불법이란 얘기는 들었었다. 어렸을 때 죽은 새를 발견한 적 있는데 친구들과 놀이터에 묻은 기억이 있다. 그래서 당연히 동물은 묻어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토양 오염이나 전염병 확산 등의 이유로 금지하고 있다. 대신 동물은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다시 말해 소각장에서 불태워야한다는 것이다. 물론 내가 사랑한 반려동물이 쓰레기 소각장으로 간다는게 마음이 아파서 지금은 동물보호법 안에 장묘방법의 내용이 있어 화장업체에 맡기면 된다. 동물장묘법의 내용을 한번 살펴보자. 2016년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으로 동물장묘법을 대표 발의했다. ‘20호 이상의 인가밀집지역, 학교 등의 장소로부터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일정거리 이내에는 동물장묘시설의 설치를 제한’할.. 2022. 12. 12. 럼 베이스 칵테일 만들기_ 모히또, 쿠바리브레, 바카디 럼의 역사 럼은 해적들의 술이라고 한다. 럼은 사탕수수를 원료로 만드는 증류주로 사탕수수 설탕을 만들 때 나오는 당밀이나 시럽, 또는 사탕수수에서 짜낸 즙을 알코올 발효한 후 증류하여 만든다. 사탕수수 밭에서 만들 수 있어서 매우 대중적인 술이 되었다. 미국으로 건너간 럼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연간 15리터를 마셨다.(어린 아이들까지도 마심!) 1764년 영국이 당밀조례를 강화해 세금을 매기자 미국인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1765년 인지조례(인쇄물에 세금), 1773년 차조례(차에 세금)가 생가지 미국인들은 보스턴 항구에 들어온 3척의 선박에 있는 차를 모두 바다에 빠뜨렸다. 하지만 당밀조례(럼)가 먼저였다. Rum은 '과격한 소동'을 뜻하는 럼불리온 rumbullion에서 유래했다. 요즘 발효 공부를.. 2022. 10. 18. 이전 1 2 3 4 다음